[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두드러진 것이 바로 김윤석의 MC본능이다.
1일 네이버 앱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비토크에선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알약을 손에 넣은 주인공이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후회를 지우려 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이날 출연자들은 “과거로 돌아가는 알약을 얻으면 어디로 가겠나?”라는 공통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윤석은 “초등학생 때로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윤석은 “어릴 때 여자 같이 생겼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믿질 않더라. 그땐 심지어 음성도 여자아이 같다고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진은 있지만 음성은 남아있지 않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채서진 역시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채서진은 “초등학생 때 좋아했던 친구에게 시원하게 고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두 주연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직접 OST 작업을 참여해 화제가 된 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음악도 삽입됐다. 쉬이 판권을 허락하지 않는 밥 딜런이기에 매우 이례적인 일. 박혜수가 직접 노래하며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안세하도 나섰다. 모든 노래를 트로트로 바꾸는 재주가 있다는 김윤석의 설명과 달리 반전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윤석의 MC본능도 두드러졌다. 변요한이 채서진과의 달콤한 러브신을 예고한 가운데 채서진이 “요한 오빠가 웃을 때 눈이 돌고래처럼 변하더라. 돌고래처럼 예쁘게 고백하는 신이 있다”라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윤석은 “고백 뒤에 러브신에 대해 얘기해 달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란 능숙한 진행으로 방송을 이끌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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