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기무라 타쿠야가 SMAP의 배신자로 낙인찍힌 데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3일 일본 사이조우먼이 보도했다.
한 연예 기자는 이 매체에 “이이지마 전 수석 매니저가 SMAP을 데리고 쟈니스에서 독립하려 했을 때 기무라가 소속사 잔류를 표명, 계획이 백지화된 것과 이를 계기로 멤버들 사이에 금이 간 것이 알려지며 해체의 원인이 기무라 타쿠야라는 인식이 퍼졌다”며 “게다가 그 영향으로 멤버 카토리 싱고가 정신적으로 약해졌다는 보도가 나와 기무라 타쿠야에게 ‘악당’ 이미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카토리 싱고를 동정하고 기무라 타쿠야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이 매체에 “기무라 타쿠야의 노이로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를 향한 대중의 비난 여론이 원인이 된 것.
기무라 타쿠야의 아내인 쿠도 시즈카는 SMAP 해체의 원인으로 기무라 타쿠야가 지목되자 주간지에 “왜 우리가 배신자 취급을 당해야 하나”며 반박 기자회견을 하는 등 남편을 두둔하는 일련의 행동을 보였고, 이는 팬들의 더 큰 반발을 불러왔다. 11월 주간문춘이 발표한 비호감 연예인 부부 순위에서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가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반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기무라 타쿠야에게 이 결과가 꽤 충격이었던 것 같다”며 “기무라 타쿠야는 멤버들 가운데 가장 평판을 신경 쓰는 타입이어서 늘 신문과 잡지, 인터넷 뉴스를 체크하는데 최근 공격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노이로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국민 그룹 SMAP은 올해를 끝으로 25년의 팀 활동을 종료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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