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K팝스타6’ 참가자 샤넌이 박진영의 호평을 이끌어낸 가운데, 갑자기 든 의문이 있다. 소속사가 있거나 데뷔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과 일반인 참가자들의 균형이 제대로 맞춰지고 있는 것인지.
지난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에서는 첫 번째 조의 랭킹오디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출신 참가자 샤넌과 텍사스 소녀 이성은은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호평받았다. 무엇보다 앞선 1라운드에서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던 샤넌이었기에 오랜 버릇을 고치고 맹연습을 한 그녀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그런데, 샤넌처럼 방송 경험이 있는 참가자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 형평성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홍보 면에서는 일반인 참가자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게 분명하기 때문.
마지막 시즌을 맞아 오디션 참가의 경계를 허문 ‘K팝스타6’인만큼 제작진은 이를 우려해 사전에 철두철미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속사가 있는 참가자들은 ‘K팝스타6’ 방송 기간 동안 언론플레이 방지를 위해 SNS 사용이 금지됐다. 또한 소속사 측의 인터뷰나 짧은 멘트 역시 형평성에 위배되기 때문에, 제작진은 미리 각 소속사에 입단속을 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덕분에 얼굴이 알려진 참가자들과 일반 참가자들의 간극이 최소화됐다.
오디션에 출전하는 한 참가자로서 있는 그대로 평가 받는다는 기획의도. 제작진의 숨은 노력이 ‘K팝스타’라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들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K팝스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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