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MAP 해체 디데이가 25일 남았다. 하지만 SMAP의 많은 팬들은 여전히 그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막고자 한다.
일본 위드뉴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연말 해체 예정인 SMAP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의견을 함께 하는 37만 명의 서명이 모아졌다. 이들은 지푸라기라도 연일 아사히 신문에 투서를 넣어 “그들을 구하겠다”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서명 운동이 수도인 도쿄가 아닌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체 반대 자필 서명운동을 비롯해 CD 대량 구매 등이 이곳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SMAP 존속을 바라는 모임인 ‘5☆SMILE’ 대표가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5☆SMILE 대표인 기무리 교코 씨는 “지방 팬들은 TV 시청 외에 기본적으로 5명이 모인 콘서트에서만 멤버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래서 해체를 하면 곤란하다”고 SMAP 해체 반대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11월 28일까지 이곳에 모인 자필 서명은 총 37만 장. 일본을 비롯해 한국, 중국, 홍콩, 브라질,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서명이다.
그러나 서명 운동으로 해체 결정이 철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기무라 교코 씨가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만약 멤버들이 다시 SMAP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돌아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5☆SMILE 활동의 진짜 의미를 전했다.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25년의 그룹 생활을 마무리한다. 다섯 멤버는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에 남아 개별 활동을 이어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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