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모호필름·용필름 제작)의 해외 포스터가 올해 최고의 영화 포스터로 선정됐다.
미국 영화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7일(현지시각) 올해 최고의 영화 포스터 21편을 공개했다.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포스터에는 한국영화 ‘아가씨’를 비롯, ‘더 랍스터’, ‘얼웨이즈 샤인’, ‘그린 룸’, ‘재키’, ‘싱 스트리트’, ‘문라이트’ 등이 꼽혔다.
인디와이어는 ‘아가씨’ 포스터에 대해 “단 한 장의 멋진 그림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서로 얽히고설킨 스캔들을 암시하는 디테일에 주목할 것”이라고 평했다.
고풍스러운 한폭의 동양화 같은 ‘아가씨’ 해외 포스터는 나무에 목을 멘 히데코 이모(문소리)의 모습과 히데코(김민희), 숙희(김태리)의 정사 장면 등이 디테일하게 담겨 있다. ‘아가씨’ 해외 포스터는 CNN이 선정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의 포스터 20편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아가씨’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벌칸상(류성희) 수상을 시작으로, 제42회 미국 LA비평가협회 올해의 외국어 영화상 및 미술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김민희), 신인여우상(김태리), 미술상 수상 등 국내외 영화제를 석권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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