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첫 번째 밀실은 화물칸이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세월호의 인명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를 만났다. 이 잠수사는 유독 세월호 화물칸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상하이샐비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 업체 ‘오션 씨엔아이’의 소속되어 있었던 다른 잠수사도 마찬가지다. 문제의 화물칸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중국인 잠수사 뿐이었다.
수상한 정황은 이뿐이 아니었다. 인양 업체가 화물칸에만 집중적으로 구멍을 뚫어놨으며 상당 량의 선체 작업이 화물칸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화물칸에 정부가 숨겨두었던 물건을 빼내려는 것이 아니냐 혹은 세월호 침몰 원인이 화물칸에 있었던 거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문형구 기자는 세월호 화물칸에 실려 있던 철근 286톤의 목적지와 용도를 알아보려고 했으나 취재가 안됐다고 말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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