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돌담병원 로비에서 고개를 숙였다. 심상치 않은 그의 모습이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11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박수진 연출)에서는 거대병원 원장 도윤완(최진호)로부터 포섭 제안을 받은 강동주(유연석)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돌담병원 로비에서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강동주의 모습이 담겼다. 강동주는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를 향해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굳은 표정과 차마 시선을 들지 못한 채 아래로만 향하고 있는 그의 얼굴이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무엇보다 강동주는 평소 김사부(한석규)의 독설에도 기죽지 않고 맞서며 까칠한 면모를 드러냈던 바. 그가 이렇게까지 숙연해진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유연석은 고난도 감정 연기를 위해 대본을 살펴보고 서서히 감정을 잡기 시작했다. 또한 상대 배우들과 함께 모여 장면에 대한 상의도 잊지 않는 세심한 준비성을 발휘했다. 유연석은 촬영 시작 소리와 함께 묵묵한 내면을 표현해내며,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쳐나갔다. 오랫동안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표정부터 목소리 톤, 사소한 제스처들까지 완벽한 열연을 선보인 유연석의 활약에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측은 “유연석은 탁월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각 상황에 따라 맡은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섬세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며 “11, 12회 방송분에서는 더욱 다이내믹한 전개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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