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빅뱅이 완전체 활동을 멈춘다. 그 기간은 얼마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걱정이 앞섰다. 10년을 꼬박 함께 해준 ‘걸프렌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라스트댄스’를 췄다. 반응은 역시 뜨겁다.
빅뱅이 12일에서 13일 넘어가는 자정 정규 3집 ‘MADE THE FULL ALBUM’을 발매했다. 지난해부터 줄곧 예고했던 앨범의 완성본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된 것.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8곡과 이번에 준비한 싱글 3곡을 합했다.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LAST DANCE’, 신곡 ‘GIRL FRIEND’는 골고루 관심을 받고 있다.
빅뱅의 신곡 3곡은 8개 음원차트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했다. 차트올킬과 줄세우기를 동시에 이뤄낸 빅뱅이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차트에서도 입질이 왔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는 코스타리카, 핀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니카과라, 노르웨이,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 베트남까지 16개국의 1위는 빅뱅 몫이었다.
빅뱅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데뷔 후 첫 시리즈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열렬한 반향을 유도했다. 그 흐름을 올해로 이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며, 이후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당분간 지속할 수 없는 완전체 활동에 대한 아쉬움 담긴 속내이기도 했다.
맏형 탑은 내년 2월 군복무에 돌입한다. 탑보다 한 살 어린 지드래곤과 태양 역시 군입대가 머지않았다. 다섯 멤버의 릴레이 복무가 눈앞에 다가온 것.
빅뱅의 완전체 복귀 시기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빅뱅은 정규 3집으로 화려하게 10년을 마무리한다. 이미 그 과정이 시작됐다. 과연 빅뱅의 20주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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