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조각 같은 외모와 다른 아재 매력으로 ‘비정상회담’을 강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영화 ‘판도라’에 함께 출연한 김남길과 문정희가 한국 대표로 출연했다.
김남길은 시작부터 MC 성시경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는 “예전에 성시경 선배님과 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다”고 말했기 때문.
시작부터 강렬했던 김남길의 신고식. 그의 입담이 터졌다. “우주 최강 배우 김남길입니다”라고 능청스러운 자기 소개를 한 김남길. ‘판도라 상자가 열려 시작된 재앙과 마주하는 역을 연기하다보니 열지 말아야할 것은 자꾸 궁금해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에 맞게 예부터 내려오던 금기를 줄줄 읊으며 ‘옛날 사람’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돈 관리에 대해서도 “어머니가 관리를 해주신다. 어디에 구체적으로 쓰이는지는 몰라서 한번은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A4 용지에 4~50용지 정도로 통장 입출금 내역 등을 뽑아서 얼굴에 뿌리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남길을 꾸준히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영화 안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신이면 속옷을 신경쓴다. 어두운 색 곤색, 검정색을 입는다”고 속옷 언급까지 서슴없이 했다. 특히 남색을 ‘곤색’이라 표헌해 깨알 웃음을 전했다.
출연진들 역시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게 될 정도로 아재 다운 매력을 발산한 김남길. 차도남 이미지와 반대되는 그의 푸근한 매력이 ‘비정상회담’을 주름 잡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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