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다시, 첫사랑’ 명세빈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이하진(명세빈)은 차도윤(김승수)로부터 과거의 이야기들을 듣고 괴로워했다.
도윤은 하진이 이혼하고, 아픈 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을 버리고 잘 살 줄 알았던 하진의 반전 사실에 도윤은 분노했다.
백민희(왕빛나)는 도윤을 뺏길까 전전긍긍했다. 민희는 도윤에게 하진이 과거 차갑게 떠난 것을 떠올리게 하며, “하진 씨가 모른 척 하지 않았냐. 도윤 씨도 모른 척 하라”고 말했다.
이후, 서여사(정애연)를 만나러 왔던 하진은 도윤과 우연히 만나게 됐다. 하진은 자신의 남편을 찾았냐고 궁금해했다. 도윤은 기억상실이라니깐 말해주겠다면서 “결혼한 이유는 재산 때문이고, 이혼한 이유는 부도 나서야. 4개월 살자고 그짓을 한 거야”라고 소리쳤다.
충격을 받은 하진은 “친구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살기를 바랐다는 말이 거짓이었냐고 물었다. 도윤은 진심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성공한 사람이 추락해야 뺏어올 게 더 많아지잖아.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가진 것이 없냐. 밟아주려고 해도 이미 밟혀서 살고 있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날밤, 하진은 천세연(서하)에게 “나 8년 전에 결혼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지? 그럼 그 전에 사귀던 남자는?”이라고 물었다. 세연은 누군지 안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그쪽 집안에서 반대해 결혼을 못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진은 다시 기억을 찾는 치료를 받을까 고심했다. 그런 하진 앞에 민희가 또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최정우(박정철)는 김영숙(서이숙)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확신하고, 그녀를 위협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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