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유재석과 손잡고 SBS ‘런닝맨’ 새 시즌을 연다. ‘X맨’ 이후 10년 만이다. 두터운 친분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때문에 두 사람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다.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이 한껏 치솟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다시 몸 쓰는 예능으로 돌아온 강호동의 귀환이 반가울 따름이다.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런닝맨’은 새해를 맞아 시즌2로 재정비한다. 기존 이름표를 떼고 추격전을 벌이던 주요 포맷을 벗어나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방향을 논의 중이다. 송지효와 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 외에 2~ 3명의 추가 멤버가 합류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
씨름선수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천하장사’ 타이틀을 오랜 기간 누린 강호동은 유독 몸 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세를 보였다. KBS2 ‘1박2일’을 성공 반열에 올려놨고, 이수근 이승기 등을 이끌며 ‘강호동 라인’을 형성, 예능 전성시대를 열었다. 또한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며 그 공을 인정받는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한끼줍쇼’도 순항 중이다. 강호동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장점인 일반인과의 호흡을 잘 살리고 있다.
이제 SBS로 무대를 옮긴 강호동은 유재석과 의기투합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해 보이려 한다. 아직까지 방송계 일인자로 불리는 두 사람의 만남이 과거 ‘X맨’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새 단장한 ‘런닝맨’은 오는 2017년 1월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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