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이미숙이 만난 추억, 박소담이 찾은 꿈, 탁재훈이 만끽한 우정. 14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선 이미숙 박소담 탁재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미숙에게 남은 시간은 단 하루. 앞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보냈던 이미숙이 시간에 예민해졌다. 영상으로 보던 이미숙 본인이 “여유가 없네”라고 말했을 정도다.
이날 이미숙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를 찾아 향수에 젖었다. 익숙한 길을 거닐며 “너무 운치 있지 않나? 그땐 내가 커서 여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겠냐고”라며 웃었다. 30년 단골 맛집에 들러 “이모들이 나랑 같이 늙었다”라 너스레도 떨었다.
이어 이미숙은 모교를 찾아 추억에 잠겼다. 졸업사진도 봤다. 이미숙은 “지금 내게도 없는 사진이다. 선은 분명하구나. 그때나 지금이나. 나야, 이게”라고 말했다.
이미숙은 “한 번도 어릴 때를 생각한 적은 없었다. 마음먹고 찾아간 것도 처음이다”라며 남은 20시간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탁재훈은 메이저리거 오승환을 만났다. 탁재훈의 바람은 오승환에게 야구로 좌절을 주는 것이다. 이에 오승환은 타자로 나서 탁재훈의 느린 공으로 장외 홈런을 만들어내며 역으로 좌절을 줬다.
그럼에도 탁재훈은 물러서지 않았다. 보다 못한 오승환이 “안쓰럽더라. 야구장은 탁재훈의 무대가 아닌데 왜 굳이 아까운 시간을 야구장에서 보내는지”라며 안타까워했을 정도.
그러나 탁재훈은 해냈다. 오승환의 직구를 안타 성 타구로 만들며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오승환은 “끝내기 홈런 맞았을 때보다 기분이 안 좋다. 기분 좋게 와서 기분이 안 좋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오승환은 탁재훈과의 하루에 “웃음이 많이 없는 편인데 형과 있으면 웃음이 난다. 미국에 있을 때도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밝혔다.
한편 박소담은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고자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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