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처 몰랐던 두 사람의 비하인드스토리가 연애 욕구를 자극한 가운데, 박성웅표 사랑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박성웅은 신은정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가 첫 상대 여배우였다고 밝힌 그는 “그 전까지는 여자 배우와 마주 보고 대사를 한 적도 없었다. 맨날 납치하고 감금만 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며 “첫 키스신도 아내였다”고 밝혔다.
첫 키스신 촬영 당일 박성웅은 신은정은 유독 긴장했다고 전했다. 이미 두 사람은 한창 교제하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 물론 비밀 연애 중이었다. 박성웅은 “리허설을 한 번 더 하자고 하는 아내에게 ‘평상시 하던대로 해’라고 했다”며 사귀는 사실을 모르게 부부 연기를 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비밀 연애 사실을 들킬 뻔한 순간도 고백했다. 박성웅은 “충남 태안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에서 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다. ‘형수님이 다치셨습니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신은정이 스태프의 소품에 맞아 이가 깨졌더라. 너무 놀라서 ‘어디 봐, 누가 그랬어’라고 흥분했는데 주변에서 다 ‘왜 이렇게 오버해’라고 했다”며 각별한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이 밖에 박성웅은 이날 방송에서 6수 끝에 배우가 된 사연, 보조출연부터 시작해 10년간 오디션을 보러 다닌 사연 등을 공개하며 아내 사랑만큼이나 열정적인 연기 욕심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N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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