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육영재단 둘러싼 혈투, 그 한 가운데 박용철과 신동욱이 있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과 육영재단을 둘러싼 갈등의 진실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이 만난 박용철 씨 유가족은 박용철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선 시절부터 경호 등의 일을 돕기 위해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박용철은 육영재단을 두고 박근령, 신동욱 부부와 박근혜, 박지만 측이 갈등을 이룰 때도 가장 전면에 서서 싸웠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제작진은 육영재단을 주목했다. 육영재단에는 엄청난 양의 돈이 매년 사라지고 있었다. 제작진이 관계자에게 문의했을 때는 “그거는 옛날에 20년 전 얘기다. 문제가 많이 생겨서 그래서 이사들을 직권으로 다 해임시켰다”는 답변만 들었다.
하지만 실제 제작진이 알아본 바로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육영재단의 수익금은 어딘가로 새어나가고 있었다.
한편 제작진은 박용철이 남긴 육성 음성을 확보했다. 그 안에서 박용철은 “진짜 나한테 서운했던 사람 세 사람, 박지만 그런데 결론은 그거다. 공주 왕자들이 다 그런대. 공주 왕자들이 자기 밖에 모르고”라고 말했다.
생전에 박용철은 신동욱을 무죄로 만들어줄 결정적 녹취 파일이 본인의 휴대전화에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박용철이 사망하며 해당 파일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신동욱도 만났다. 신동욱은 박용철의 전화를 받고 중국에 갔다가 성매매와 마약혐의로 공안에게 체포될 뻔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용철의 지인은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인해 줬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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