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가 ‘2016 SAF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올 한해 SBS 예능을 빛낸 방송인들과 함께 ‘K팝스타’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끈다.
20일 SBS 측은 “신동엽 김국진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박진영-양현석-유희열이 ‘2016 SAF 연예대상’ 대상 후보다‘고 알렸다. SAF 연예대상 사상 역대 최대 대상 후보인 탓에 더욱 예상 불가능한 박빙의 승부를 점치게 한다.
신동엽은 금요일 밤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의 MC로 활약 중이다. 어머니들을 당황시키는 19금 멘트 폭격, 특유의 진행 실력으로 대체불가 MC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SBS 공채 1기 출신인 신동엽은 ‘SAF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8년 만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26년 만에 SBS에서 첫 대상 수상의 영광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진짜 청춘을 찾은 김국진. 그는 강수지와 ‘불타는 청춘’에서 실제 인연으로 발전해 올 한해 SBS 예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열애 인정 후 ‘불타는 청춘’까지 덩달아 시청률이 오르며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은 김국진. 그가 이번 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면 19년만의 대상이자, SBS에서 첫 대상 수상이다.
공중파 3사에서 무려 12번의 대상을 수상한 ‘국민 MC’ 유재석은 올해도 변함없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300회까지 이끌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고, 올해 종영된 ‘동상이몽’에서도 따뜻한 조언을 아낌없이 주는 탁월한 진행을 선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의 영예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구라는 ‘동상이몽’에서 유재석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현실 조언을 펼쳤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독설 예능’의 1인자로 떠오른 인물. 특히 김구라는 ‘동상이몽’ 뿐 아니라 ‘투자자들’, 파일럿 프로그램 ‘좋아요’ 등 종영 예능은 물론 현재 방영 중인 ‘맨인블랙박스’, ‘본격연예 한밤’ 까지 올해 SBS에만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도맡으며 그 누구보다 다작의 아이콘으로 맹활약했다.
정글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김병만은 매회 놀라운 생존 능력을 보여주며 올 한해도 금요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자신의 탐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출연진들에게 전달하고, 출연진 개개인의 생존형 예능까지 가능하게 만든 김병만의 활약은 가히 대체불가능이라 할만하다.
‘K팝스타’의 세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은 신선한 대상 후보다. 방송 6년을 맞이하며, 마지막 ‘라스트 찬스’를 쥐고 있는 지상파 유일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는 높은 화제성과 두 자릿수 시청률 유지는 물론 재능으로 가득 찬 ‘원석’들을 발굴한다. 이 모든 것은 세 심사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 시청률 대박을 넘어 과연 세 심사위원이 대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역대 최다 대상 후보 6팀이 경쟁하는 ‘2016 SAF 연예대상’은 25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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