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호 소유로 알려진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한 공업사에서 몇 달째 방치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에는 ‘사기꾼 100만유튜버 유정호의 버려진 람보르기니를 찾았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카라큘라는 “유정호의 사라진 람보르기니에 초점을 맞추던 중 늦은 밤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며 녹취를 공개했다.
유정호의 15년지기 친구라고 주장한 D씨는 “차를 1월경에 샀는데 (유정호에게)돈을 빌려줬다가 변제할 능력이 안돼서 (차를 받았다) 명의 이전은 월요일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
유정호에게 5천만원을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 D씨에게 남겨진 람보르기니는 브레이크 고장과 배기통에서 오일이 새어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카라큘라는 “유정호가 A씨에게 7천만원으로 람보르기니를 구매했다. 구매 후 2주만에 B씨에게 차량을 팔았다. B씨는 유정호에게 무사고라도 들었지만, 알고 보니 사고차였고 차량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환불을 요구해 유정호는 B씨에게 환불해줬다. 근데 그때 유정호는 누군가에게 빌린 돈으로 B씨에게 환불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유정호는 D씨에게 3백, 5백, 6백씩 빌려가 갚지 않은 돈이 수천 만원이었다. 그 돈을 변제할 상황이 되지 않자 아내 배재은 명의로 된 람보르기니를 D씨에게 준 것이다. 문제는 이 차가 엔진이 뻗은 채로 왔다는 거다. 유정호는 고쳐주겠다고 말만 하고 미뤄왔다”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유정호 친구 D씨에게 전화를 걸어 유정호 아내가 람보르기니 차량의 명의이전 처리가 된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카라큘라는 “배재은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은 되고 있던 상황이었나?”라고 묻자 D씨는 “전화 30통해서 겨우 1통 받았다. (명의이전)안 해주면 다 헤집고 다닐 거라고 빨리 해달라고 했다. 오늘 와이프 만나봤는데 눈에 초점도 없고 대인기피증와서 손을 벌벌 떨더라”고 전했다.
사정을 듣게 된 카라큘라는 D씨의 차량 점검 및 수리방법에 대해 도움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전화는 종료됐다.
한편 유튜버 카라큘라는 만난 적도 없던 유정호가 전화로 자신에게 돈을 빌리려 했던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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