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연애를 글로 배웠다면, ‘마음의 소리’를 보고 어떨까. 너무 공감될까, 아님 그마저도 이해하지 못할까.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 ‘타이밍’, ‘연애고좌의 게임’, ‘인터넷맨’ 편이 그려졌다. 특히 조석(이광수 분)과 애봉이(정소민 분)의 로맨스가 시작돼 설렘을 안겼다.
‘타이밍’ 편에서 친구들과 만난 애봉이는 조석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딱 너 좋아하는 거 맞네” 친구들의 말에 “맞는 거 같지! 나만 느낀 거 아니지!”라며 애봉이 흥분했다.
“오늘 꼭 고백 받아라~ 네가 잘 유도해봐”라는 애봉의 친구들의 조언과 달리 조석과의 만남 내내 헛물을 켜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조석은 끝내 응답하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러나 결국 취한 조석의 고백을 받아 애봉은 설렘과 기쁨이 교차하는 표정이 포착됐다.
그러나 결국 “우리 형이”라는 조석의 설명이 더해져 애봉이의 실망이 터졌다.
심지어 조석은 “4천원만! 애봉아 4천원!”이라며 간절하게 차비를 요구했으나, 애봉이는 “사귀자”로 이해했다. 오해 속에 애봉이는 조석과 연애를 허락, 얼떨결에 로맨스가 시작됐다.
‘마음의 소리’ 측은 “각자 글로 배운 스킬에 따라 움직이는 조석-애봉이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조석은 여자가 누구 흉볼 때 무조건 맞장구 쳐주려다 오히려 얻어 맞고, 애봉이 역시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다가 망신을 당했다. 연애초짜 조석과 애봉이는 글로 배운 연애스킬을 발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마음의 소리’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