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치타가 경제력 차이가 연애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5MC(붐, 온주완, 치타, 초아, 이은지)가 커플 간 경제력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벼랑 끝 커플에는 경제력 차이가 10배 이상인 두 사람이 등장했다. 안무가 겸 영화감독 박유미 씨(23)와 아르바이트 중인 김정훈 씨(27).
두 사람은 효과음 없이도 ‘쪽’ 소리가 들려오는 뜨거운 스킨십으로 MC군단을 놀라게했다. 붐은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안 봐도 될 것 같은데?”라며 불 붙은 두 사람의 사랑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열렬히 사랑 중인 이 커플의 문제는 바로 경제력의 차이. 실제로 관찰 카메라에 잡힌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계산을 할 때 꼭 티격태격 다툼이 벌어졌다.
부모님의 도움에 무용 레슨, 무용수 활동으로 수입이 있는 여자 쪽은 생활비로 한달에 400~500만원을 쓰는 상황. 반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남자 쪽은 200만원을 벌어 30~40만원 정도만 생활비로 사용 중이다.
남친은 “여친과 데이트를 하면서 통장 잔고 0원을 찍어 봤다”면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여친은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며 “조금이라도 더 모아야지”라고 했지만, 남친은 그런 상황에 한숨을 쉬었다.
이를 보던 5MC는 ‘경제적인 차이가 연애의 걸림돌인지’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이은지는 “요즘 데이트하면 10만원 금방 쓴다”면서 “경제력 차이 자체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그로 인한 자격지심이 걸림돌이 되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동의한 치타는 “원래 경제적 차이가 연애의 걸림돌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되더라. 전에 사귄 사람은 자격지심으로 비아냥 거리기도 했고, 내가 돈 내는 게 당연해진다”면서 “나는 감사함을 모르면 바로 아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치타는 10배 이상 차이나는 커플의 경제력에 대해 “생활 패턴 자체가 달라질 거다. 결국 소비를 하게 되는 쪽으록 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온주완은 “남자 나이 27세면 군대 다녀와 복학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일 거다. 아직 자리 잡기 힘들 나이”라며 “그래도 사랑을 포기 하지 않았잖냐. 미래가 보인다면 걸림돌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마음 가짐’을 강조했고, 치타도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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