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난 안되나봐”
‘1박2일’에 놀러온 박서준에게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뭐만 하면 패배. 예능에는 더할 나위 없는 캐릭터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저녁 식사를 건 입수게임이 진행됐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인간 뜀틀을 넘는 게임. 뗏목 위에서 펼쳐지는 만큼 마지막에 진 사람은 그대로 입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외모대결에서 꼴찌하고, 점심 복불복까지 당첨돼 다슬기로 굶주린 배를 채워야 했던 박서준. 그는 입수 공포 앞에서 “오늘 운 여기서 다 쓰고 싶다”며 간절하게 승리를 꿈꿨다. 그러나 운은 박서준을 비껴갔다.
입수 벌칙은 고스란히 박서준 몫. 꽃미남인 그가 ‘1박2일’에 와서 망신창이가 됐다.
더 슬픈 사실은 이게 시작에 불과했다는 것. 박서준은 쌈 복불복에서 캡사이신 쌈에 당첨돼 눈물을 글썽였고, 잠자리복불복 게임에서 패해 뗏목 취침하는 신세가 됐다.
캐릭터 확실한 박서준의 활약에 차태현은 “천직을 찾은 것 같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라며 박서준을 ‘1박2일’ 멤버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박서준은 “내가 연기로 안 돼도 희망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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