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엄정화가 다시 가수로 돌아온단다. 탄탄한 팬덤이 있는 가수에게도 벅찬 8년이란 공백을 뚫고서. 엄정화는 가수로서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엄정화는 26일에서 27일 넘어가는 자정 새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을 발매한다. 정규 형태를 띤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Dreamer(드리머)’와 ‘Watch Me Move(워치 미 무브)’를 내세웠다.
새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구성됐다.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각기 다르게 표현했다. 총 9곡은 모두 다른 스타일로 완성됐다는 전언. 이 중 타이틀곡 ‘Dreamer’ ‘Watch Me Move’와 수록곡 ‘Oh Yeah’ ‘버들숲’이 먼저 공개된다.
엄정화는 막강 스태프에게 도움을 청했다. 윤상, 신혁, 이민수, 켄지, G.고릴라, 프라이머리, 포스티노, 김이나까지 나섰다. 피처링 라인업은 더욱 화려하다. 이효리, 정려원, 샤이니 종현이 목소리로 힘을 보탰다.
엄정화의 새 앨범 프로모션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조영철 프로듀서와 인연에서 비롯됐다. 엄정화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자신의 음악적 열정과 욕심을 발현해줄 것을 부탁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엄정화는 섹시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으로 엄정화는 비주얼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표절설에 휘말렸던 앨범 재킷과 티저 영상은 화려함이 도드라졌다. 이는 엄정화가 가수로 활동하는 내내 주효했던 전략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Dreamer’는 화려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디스코 장르. 또 다른 타이틀곡 ‘Watch Me move’는 딥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 두 곡 모두 엄정화의 댄스를 기대케 하는 선택이다. 엄정화는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에서 신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8년 동안 가수 컴백에 대한 의지가 무척 컸다는 엄정화. 그 사이 라이브 공연에 최적화된 실력파 후배들이 기세등등하게 활동 중이다. 그들 사이에서 엄정화는 제 목소리가 담긴 노래와 제 몸으로 펼쳐낼 안무로 승부수를 띄운다. 과연 엄정화가 정규 10집 가수의 자존심을 챙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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