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월드스타 성룡을 보려 위험한 행동을 감행한 팬에 성룡이 주의를 당부했다.
성룡은 지난달 31일, 중국 인촨에서 영화 ‘철도비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날 현장은 성룡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다. 성룡을 더 잘 보려던 한 젊은 남성이 무대 위에 설치된 조명 구조물 위로 올라가 앉은 것. 성룡의 머리 위에서 성룡을 내려다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모습이 발각되자 남성은 약 5m 높이의 구조물에서 무대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소식은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성룡은 우려를 드러냈다.
성룡은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날 벌어진 사건에 대해 걱정하는 글을 게재했다. 성룡은 “한 팬이 현장에서 개념 없는 행동을 했다. 매우 위험했다”면서 “정말 걱정됐다. 아무 일이 없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성룡은 “나도 부모다. 만일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그 부모를 어떻게 봐야 하나. 사실 매번 행사를 할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가장 걱정한다”고 말하며 “2017년 팬들이 삶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성룡을 비롯해 왕대륙, 엑소 출신 타오(황쯔타오) 등이 출연하는 코믹 액션 활극 ‘철도비호’는 지난달 23일 개봉, 2일 현재 누적 매출 5억 위안(약 866억 원)을 돌파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 웨이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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