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송혜교가 손해배상금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아름다운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가 28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 기부금은 디자인 전문가를 꿈꾸는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 4월 송혜교는 주얼리 업체의 초상권 무단 사용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 앞서 배상금 전액을 신진 디자이너의 창작 활동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법원의 조정에 따른 배상금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며 그 약속을 실천했다.
송혜교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힘은 문화이다”며 “기부금이 예비 신진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창작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송혜교는 연예계 대표 나눔 배우로 손꼽힌다.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한글 안내서 제작 후원, 두산희망학교 건립 기부, 청소년을 위한 영화티켓 기부, 유기견 보호 활동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김성식 특화나눔팀장은 “기부금은 디자인 전문가를 꿈꾸는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금번 기부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찾아 나아가는 많은 학생들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교육비 지원, 진로탐색, 문화체험, 특기적성활동, 여행 및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혜교는 앞선 4월, 주얼리 브랜드 J와 모델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해당 브랜드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PPL 계약을 체결했다며 드라마 장면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변형해 각 매장에 광고물로 배포한데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송혜교는 배상금 전액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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