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미씽나인’ 백진희가 무인도 생존의 아이콘 ‘라봉희’로 열연, 높은 싱크로율의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28일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손황원 극본, 최병길 연출)에서 백진희는 극 중 라봉희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라봉희는 정경호(서준오)의 코디로 첫 출근한 날 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자가 된 불운한 인물. 표류된 무인도에서 뛰어난 생존 능력을 선보이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라봉희는 추락사고 4개월 후 유일한 생존자로 등장, 자신의 목격과 증언이 긴장감과 미스터리함을 부여하며 극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라봉희는 88만원 세대 청년층의 실상을 대변하는 을의 입장이지만 해녀 출신에 강인한 생활력을 겸비, 무인도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또한 남다른 생명력과 불굴의 의지로 조난당한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백진희는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왕후부터 검사까지 다양한 인물을 백진희스럽게 잘 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미씽나인’의 라봉희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전작 ‘내 딸, 금사월’에서 보여준 긍정적이고 생활력 강한 모습과 ‘오만과 편견’에서의 당돌하고 강단 있는 면모까지 모두 갖춘 캐릭터이기 때문.
실제 촬영장에서도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의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백진희는 “봉희를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 날씨가 많이 춥지만 봉희처럼 씩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라봉희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어 “비행기 사고와 무인도 표류라는 신선한 조합과 각 인물들의 생생한 매력에 이끌리시게 될 것”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히며 드라마와 역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무인도에서 전천후 활약할 백진희의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백진희는 무인도 표류 생활 전후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라봉희의 특징을 촘촘하게 살리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미씽나인’은 원인 불명의 비행기 추락으로 사라진 9명의 극한 무인도 표류기를 다룬다. 추락사고 발생 4개월 후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나타난 라봉희(백진희)의 증언을 토대로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계각층의 심리와 갈등을 치열하게 그려낼 작품이다.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오는 2017년 1월 방송될 예정.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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