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지호와 박진희가 허정은의 진짜 가족이 된다.
28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에서는 금비(허정은)를 입양하고자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하는 휘철(오지호)과 강희(박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어른이 돼 금비를 부양하고자, 주영(오윤아)이 기약 있는 이별을 결심했다. 금비를 휘철 강희에게 맡기고 스페인으로 떠나 돈을 벌려 한 것이다.
이에 강희는 현재 금비가 무연고 가족이나 다름이 없다며 입양을 강조했다. 강희가 준비한 서류 중엔 혼인신고서도 있었다. 이에 휘철은 “이렇게 프러포즈를 하나?”라며 짓궂게 웃었다.
그런데 방학식 당일 금비가 몸져누웠다. 아픈 와중에도 금비는 학교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내년엔 못 갈수도 있으니 더 많이 학교를 가고 싶다는 것.
반 아이들 역시 그런 금비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실라는 지각 벌칙을 줘야 한다며 금비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줬다. 이에 금비는 “하면 하는 거지 뭐”라며 호기롭게 교탁 앞으로 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웃으며 노래를 부르던 금비가 그대로 쓰러졌다. 금비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휘철이 달려왔다.
주치의는 금비의 병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심해질 거라 봅니다. 보기 괴로울 거예요”라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에 휘철은 “그만, 그만요”라며 현실을 외면하려 했다.
휘철이 아예 넋을 놓자 강희가 그를 다독이고 나섰다. 강희는 “나도 휘철 씨만큼 무서워요. 그런데 당신 금비 아빠잖아. 아빠가 불안해하면 아이는 몇 곱절 더 힘들어져요. 금비 아빠가 흔들리면 금비는 버텨낼 수 없어요”라며 휘철을 일으켰다.
입원 중에도 금비의 병세는 악화됐다. 휘철에겐 지켜보는 것만으로 괴로운 상황. 그러나 금비의 앞에서 휘철은 평소와 같았다. 어색한 연기로나마 금비를 안심시켰다.
강희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나섰다. 주치의의 반대에도 유전자 치료 권위자를 만나 금비의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치료 자체가 도박이라는 것. 휘철의 선택은 무얼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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