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 끼에 웃고 한 끼에 울다. 이연복 최현석 셰프의 ‘한끼줍쇼’ 출연은 이렇게 평할 수 있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이연복 최현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끼 집 입성에 앞서 이연복은 자신감을 보인 바다. 능동 거리를 돌며 부동산 예측도 했다. 이에 최현석은 “작년에 방송을 많이 하셔서 건물 짓고 계신다. 바른 정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답사 후 최현석은 “힘들다. 고생하시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 말 대로였다. 자신감을 보였던 이연복이 냉대를 겪고 의기소침해졌다. 자신감을 잃은 이연복을 ‘아우’ 이경규가 위로 차 안아줬을 정도였다. 결국 이연복은 “방송 보면서 ‘뭐가 저렇게 힘들어. 잘 될 거 같은데’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굴욕 후 결실은 달았다. 예비부부의 집에 입성하며 따뜻한 정을 느꼈다. 문제는 이날 방송이 ‘한 끼를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졌다는 것이다.
이연복은 제대로 된 입주 전이라 휑한 냉장고를 보며 긴 한숨을 쉬었다. 이연복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나 이연복은 해냈다. 불과 5분 만에 배추를 넣은 떡볶이를 만들어내고, 곁들일 케첩까지 양념을 더했다. 여기에 예비신부의 요리까지 더해지면 한 끼 상은 금세 풍성해졌다.
최현석 역시 거듭된 거절에 자신감을 잃었다. 지치지 않고 도전해보나 “밥 먹었다”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이제 남은 시간은 단 5분. 강호동이 “어릴 때부터 먹을 복 없다는 소리 들었나?”라고 물으면 최현석은 허탈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다행히 종료 1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한 끼 집 입성이 성사됐다. 강호동과 최현석은 서로를 안으며 기쁨을 표출했다. 그런데 여기엔 또 반전이 있었다. 집주인 어머님이 촬영에 난색을 표한 것이다. 결국 최현석과 강호동은 편의점 음식으로 한 끼를 대신했다. 심지어 반려견과의 식사였다. 최현석은 최초의 실패 게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최현석은 “정을 나누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라 했는데 춥고 서럽고”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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