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겨우 잊고 사는데, 다시 흔들었다. 무책임했다. 이미 끝난 사랑으로 또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여전히 맑은 음색으로 배다해가 아픔을 노래했다.
가수 배다해가 30일 정오 새 싱글 ‘똑똑똑’을 발표했다. 1년 6개월 만에 신곡을 내놓은 배다해는 겨울 감성에 깃든 발라드곡으로 나섰다. 맑은 음색과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는 구성이다.
배다해는 ‘똑똑똑’에 작곡가 이범재와 밴드 로열파이럿츠의 보컬 문킴과 함께 작업했다. 직접 가사를 써서 예고 없이 떠난 사랑에 아파했다. 과거 기억이 불현듯 떠올라 힘겨워 하는 여자의 마음을 녹여냈다.
“이제야 나는 너 없는 하루하루가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널 지우며 사는데”로 시작되는 ‘똑똑똑’는 떠난 남자와 남은 여자를 그려냈다.
그리고 헤어진 사랑을 원망했다. 어차피 또 상처 줄 거면서, 다시 이별할 것을 알면서 흔드는 남자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왜 똑똑똑 내 맘을 두드리니 왜 똑똑똑 눈물 흘리게 하니, 왜 이제와 내 맘을 두드리니 왜 이제와 내게 눈을 돌리니”
‘똑똑똑’ 뮤직비디오는 배다해가 직접 출연했다. 쓸쓸하고 아련한 감성을 곳곳에 흘렸다. 그리움이 묻어나는 배다해의 눈빛과 클로즈업된 얼굴 등이 빈티지한 색감과 만나 여운을 남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배다해 ‘똑똑똑’ 뮤직비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