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빅뱅 대성이 일본에서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일본 BARKS는 13일, D-LITE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대성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대성은 이 인터뷰에서 빅뱅과 솔로 활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 전 과정을 일본어로 진행했다는 대성은 빅뱅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소감을 묻자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즐거웠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10년간 계속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고 느꼈고, 우리를 계속 지지해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고, 요즘은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빅뱅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지금? 집에서 게임을 할 것이다. 엄마에게 맞으면서 게임이나 하고 있을까”라며 웃고는 “(빅뱅이 돼서) 인생이 바뀌었다. 가수를 목표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했지만, 10년 동안 팬 여러분의 사랑을 하면서 해외를 도며 콘서트를 하는 가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이 아닌 D-LITE로 일본에서 솔로 투어를 하면서 “힘들고 큰 압력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대성은 “투어 첫날이 고배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진심으로 몰래 도망치려고 생각했을 정도다. 자신도 없었고 용기도 없었다”고 솔로 활동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입대한 탑과의 대화도 전했다. 대성은 “홍콩 공연 후 (탑과) 만났다. 입대 전날 전화해 ‘조심해, 열심히 하고’라고 했더니 ‘솔로 나도 응원할게’라고 하더라. 전혀 슬픈 분위기는 아니었다”면서 “한국 남자는 군대 가는 게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으니까, 밝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대성은 오는 4월 12일 새 미니앨범 ‘D-Day’를 발표하며, 4월 15일부터 첫 솔로 돔 투어를 개최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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