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안재현, 구혜선 커플이 ‘신혼일기’를 통해 닭살 부부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30일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끝난 후, 나영석 PD의 2017년 새 프로그램 ‘신혼일기’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신혼일기’는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구혜선과 안재현이 출연한다.
‘신혼일기’에서 안재현과 구혜선은 신혼집이 아닌 시골 마을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구혜선은 집이 불편한지 투덜거렸고, 안재현과 말다툼을 벌였다.
구혜선은 “청소할 것도 많고, 매일 이 집에 물건 버려야 할 것도 많은데, 자기까지 싫으면”이라면서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안재현은 “여보는 결혼생활 얼마 안 되는 그 짧은 순간이 너무 최악이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이 “최악이라는 것까지는 아닌데”라면서 꼬리를 내리자, 안재현은 “최악이라고 하는 것처럼 들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구혜선이 뭘 해도 예뻐하고 달달한 사랑꾼일줄 알았던 안재현의 화내는 모습은 새로웠다. 구혜선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안재현은 구혜선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다가 뽀뽀를 하려고 한다. 구혜선은 싫다고 온몸으로 거부하면서 “장 보러 가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안재현에게 다시 돌아와 뽀뽀를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싸우고 푸는 안재현과 구혜선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았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서로 장난치고 때리면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예상대로 친구 같은, 닭살 부부였다. ‘신혼일기’를 통해 리얼하게 신혼 생활을 보여줄 두 사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신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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