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정유년 1월 1일은 가수 서지원이 세상을 떠난 지 21년째가 되는 날이다.
21년 전인 1996년 1월 1일, 서지원은 자살로 생을 마감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의 나이 겨우 20세였다.
서지원의 본명은 박병철.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서지원은 1994년 1집 ‘Seo Ji Won’을 발표, 미소년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가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며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집 발매를 앞두고 서지원은 약물복용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당시 발견된 유서에서 그는 새 앨범 발매 및 군 입대에 대한 부담감, 회사 운영과 가족의 생계 책임 등 두려움을 토로했다.
서지원이 떠난 이후 2집은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를 비롯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서지원은 스무 살의 모습 그대로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았고, 그의 노래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소환되며 그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서지원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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