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또 터졌다. 나영석 PD 신의 손이 또 통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이야기.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특별한 일상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다.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출연 중이다.
단출한 소재임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분은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했을 정도.
언뜻 보면 나 PD의 이전 예능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두 가지의 시그니처 콘셉트 때문. 여행과 요리다. 신기한 점은, 식상함이 없다는 것이다. 대체 비결이 뭘까.
‘로망’과 게스트, 그리고 진화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 여행이 아닌, 기후 좋은 해외에서의 삶. 모두가 한 번쯤은 꿈꿔봤을 일이다. ‘윤식당’은 이 같은 막연한 로망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 서툰 솜씨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
다국적 손님들도 눈길을 끈다. 동양과 서양을 넘어, 연인, 가족까지. 다채로운 풍경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나 PD의 내공이 녹아든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여행과 요리를 접목시키며, 대체불가 마력을 선사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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