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과 승재, 랜선 이모들의 대를 이은 덕질은 이제 시작이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젝스키스의 고지용과 그의 천방지축 3살 아들 승재의 특별한 48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고지용은 아들 승재의 특징을 네 가지로 요약했다. 엄청난 인사성과 넉살과 흥이 많은 점, 26개월 답지 않게 유독 똘똘한 점이다. 고지용은 “말이 빨랐다. 엄마가 말이 빨리 트였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승재는 유독 다정다감한 성격을 보였다. 승재는 아침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본인을 촬영하는 VJ에게 “삼촌도 식사하세요”라고 예쁜 인사를 건넸다. 당황한 VJ가 뒷걸음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또 고지용의 말대로 집 밖을 나서자마자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놀이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승재는 “아가야 잠바 입었네”, “아가야 사탕 먹을래?”, “형아, 같이 놀자” 등 온 놀이터를 휘젓고 다녔다.
초등학생 형들은 어린 승재의 적극성에 “얘가 같이 놀자는데 어떻게 하지?”라며 당황해 하기도 했다. 어느새 승재는 동네 누나와 형을 이끌고 골목대장처럼 나섰다. 승재에게 소외된 고지용은 한걸음 뒤에서 이를 보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쉴 세 없이 새로운 게임을 제안하는 승재를 보며, 동네 형은 “얜 왜 이렇게 똘똘해?”라고 묻기도 했다.
그럭저럭 잘 놀던 고지용 부자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고지용의 회사에서 급한 일로 연락이 온 것이다. 주말이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급히 아이를 봐줄 곳을 찾았지만 다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고지용은 승재를 데리고 회사에 출근했다. 그는 사전에 전화를 해, 양해를 구했다.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승재에게 “조용히 있어야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심각한 회의 도중에 참여한 고지용은 후줄근한 아빠의 모습에서 ‘고 이사님’으로 돌아갔다. 그는 문제 상황에 대해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안 낯선 상황에 멍하니 있던 승재는, 회의가 끝날 때 쯤에는 적응을 끝낸 건지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승재는 회사 삼촌들에게 “그림 그려 달라”며 발랄하게 나섰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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