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장도연은 최민용 못지않은 사랑꾼이었다. 남편을 위한 딸기 생일상에 피아노 연주까지 최민용에게 잊지 못할 생일을 만들어주었다. 또한 그녀는 쑥스러운지 방송 내내 환한 미소를 지어, 순수한 면모를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토요 예능 ‘우결’에서는 최민용이 결혼 후 처음으로 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도연은 포장을 뜯은 뒤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바로 그녀가 좋아하는 가오나시 캐릭터 반지였던 것. 최민용은 직접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고, 장도연은 너무 귀엽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최민용은 잇몸만개한 장도연의 모습에 “내 무덤을 팠네요”라면서도 흐뭇해했다. 그는 “어딜 가든 눈에 보이는 게 그런 거밖에 없다. 아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소소한 추억이 되겠지라는 생각에”라고 인터뷰했다.
장도연은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의 영상을 보던 MC 박미선은 “장도연은 순수하고 최민용은 낭만적이다”라고 평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의 모습에 왜 저렇게 계속 웃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장도연은 볼 일이 있다며 마실을 나갔고, 남편 몰래 생일상을 차렸다. 남편이 좋아하는 딸기로 생일상을 준비했는데, 딸기 케이크, 긴 꼬치에 딸기를 잔뜩 꽂아 딸기꽃다발까지 만들었다. 장도연은 파티 준비를 하면서 설렘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녀는 끈이 달린 초대장을 우편함에 넣었고, 최민용에게 초대장에 달린 끈을 잡고 오라고 말했다. 그 줄을 잡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정자까지 온 최민용은 그제야 그녀가 준비한 생일상과 마주했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장도연은 남편이 생일밥을 먹는 동안 최민용이 듀엣하자고 제안했던 노래를 연주했다. 최민용은 깜짝 놀랐고, “짧은 시간에 피아노 연습을 한 정성에 감사했다. 평생 못 잊을 생일”이라며 장도연의 마음씀씀이에 고마워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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