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막영애’ 김현숙 이승준, 결혼 한번 하기 쉽지 않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는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한 이영애(김현숙 분)와 이승준(이승준 분)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수차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사랑을 이어온 영애와 승준.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고구마 로맨스를 보상받기라도 하듯, 승준의 역대급 사랑꾼 면모가 시청자와 영애의 가슴을 달랬다.
승준은 영애가 화상통화 중 “보고싶다”고 하자 한걸음에 중국에서 급거 귀국했다. 영애에게는 고모가 죽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영애는 가족이 죽었다는 거짓말까지 하고 자신을 보기 위해 달려온 승준을 다그쳤다. 하지만 내심 싫지 않은 눈치였다.
승준은 그날 저녁 영애와 함께 고깃집 데이트에 나섰다. 하지만 영애는 통풍에 걸려 혼자 속앓이하던 차. 고기와 술을 피해야 할 영애지만 승준의 권유에 결국 폭풍 흡입하고 말았다. 데이트 분위기에 물이 오르자 영애는 집에 전화를 걸어 “지방에서 친구가 와 자고 갈 것 같다”고 했다.
영애와 승준은 함께 택시에 올라탔다. 승준은 “영애 씨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서 일부러 영애 씨 집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내일 아침 일찍 비행기 타야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영애 씨는 집에 일찍 가야겠지”라는 말을 무한 반복했다. 택시 기사의 눈치를 보던 영애는 승준에게 인사를 고한 뒤 집으로 향했다.
이내 택시에서 하차한 영애. 뒤늦게 승준을 따라간 뒤 “집엔 이미 안 들어간다고 얘기했다. 택시 기사님도 있는데 거기서 물어보면 어쩌냐”라고 눈치 없는 승준에게 투정을 부렸다. 승준은 폭풍 미소를 지으며 영애의 손목을 잡고 모텔로 향했다.
이때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통풍에 걸린 영애가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한 것. 두 사람은 모텔 가운만 걸친 채 응급실로 향했다. 영애는 승준에게 자신이 통풍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아저씨나 걸리는 병인데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말하냐”라며 얼굴을 붉혔다.
때마침 영애의 부친이 병원을 찾았다. 부친은 모텔 가운을 입은 영애와 승준을 발견하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산 넘어 산인 두 사람. 과연 영애와 승준은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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