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가수 임재범의 부인인 송남영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지난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송남영은 12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투병 중이었던 것.
송남영의 투병 소식은 2011년 알려졌다. 당시 임재범은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했고, 팬카페에 아내의 암 투병 사실을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출연 역시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
임재범은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 내가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는다.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아내가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애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임재범은 최근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부인의 병간호에만 힘쓴 것으로 출연했다.
고인은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임재범과 고인은 지난 2001년 결혼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다. 발인은 14일.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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