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톱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결혼 후 아빠가 되면서 팬클럽 탈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온라인 매체 겐다이 디지털은 최근 첫아이 탄생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후쿠야마지만 후쿠야마의 소속사는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한 음악 관계자는 겐다이 디지털 측에 후쿠야마가 지난 2015년 9월 후키이시 카즈에와의 결혼 발표 이후 팬클럽을 탈퇴하는 이가 많아졌으며, 이러한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최근 아이까지 탄생하면서 연말부터 탈퇴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클럽 회원 수는 통상 해당 아티스트가 전국 투어를 계획할 때 기준이 되지만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향후 돔 투어는 어려울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예능 리포터인 가와치 노리코는 “첫 아이 탄생에 대한 보고는 매우 훌륭했지만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독신일 때부터 좋아했던 팬들의 입장에선 초보 아빠로서의 상냥함이 오히려 ‘결정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SNS 상에는 “결혼, 출산 보고라니…후쿠야마 마사하루답지 않아”(40세·여성) “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다 갑자기 결혼 선언으로 배신당했다. 이번 연말을 끝으로 팬클럽을 탈퇴했다”(50세·여성) 등의 글들이 쇄도했다.
가와치 노리코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본인도 독신 여성 팬이 줄어드는 걸 어느 정도 예상하고 몇 년 전부터 남성 한정 라이브 등을 개최하는 등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되지만 이 정도 대미지가 크다고는 예상치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인기는 결혼 이후 급락하고 있다. 결혼 보도 이후 첫 주연을 맡은 후지 TV 드라마 ‘러브송’의 시청률은 후지TV 게츠구(월요일 오후 9시-후지TV의 황금시간대) 드라마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개봉한 주연 영화 ‘SCOOP!’ 역시 적극적인 홍보에도 흥행에서 참패하고 말았다. 겐다이 디지털은 일본 제일의 인기남도 ‘결혼의 벽’은 넘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쿠야마 마사하루, 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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