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서예지가 영화 ‘다른 길이 있다'(조창호 감독, 영화사 몸 제작)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인다.
2013년 통신사 SK의 CF를 통해 데뷔한 서예지는 시트콤 ‘감자별 2013QR3’과 드라마 ‘야경꾼 일지’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야경꾼 일지’에서 극중 악역으로 변하는 박수련으로 분한 그는 신인 같지 않은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단아한 이미지와 차분하면서 단단한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드라마 ‘무림학교’를 통해 털털한 매력의 캐릭터 심순덕으로 분해 이전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사도’에서는 정순왕후로 분해 차분하고도 단아한 매력을 선보이며 영화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화랑’에서 숙명 역을 맡은 서예지는 차갑고도 도도한 신국의 공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곧 찾아갈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서예지는 오는 1월 19일 영화 ‘다른 길이 있다’로 다시 스크린을 찾아온다.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이야기. 서예지는 극중 비밀을 간직한 여자 정원으로 분해 섬세하고도 여운이 남는 연기를 선보인다.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간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자. 아버지를 도와 행사 도우미로 일하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고단한 삶에 지친 그는 온라인 상에서 흰 새라는 이름으로 검은 새와 만나게 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검은 새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을 남겨두고 서둘러 떠난 여행에서 그는 수완을 마주치게 되고 새로운 약속을 하게 된다.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 상의 약속과 처음 만난 수완과의 약속 중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객들의 궁금증이 고조된다.
조창호 감독은 “그는 중저음의 낮고 안정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그것은 상대로 하여금 깊은 신뢰를 갖게 만든다. 그것은 불확실해 보이는 수완과 대비해서 극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정원을 연기한 서예지에 강한 신뢰를 표했다.
‘다른 길이 있다’는 1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다른 길이 있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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