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 극본: 김선희 |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는 오늘(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네 주연 배우들의 반전 표정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먼저 중동의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은 최민수는 그간 대중들에게 익숙했던 터프한 상남자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유쾌한 억만장자 연기를 펼칠 예정. 공개된 스틸에서도 느껴지듯 최민수는 어딘가 곤란해 보이는 표정을 짓다가도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 본능으로 불꽃 눈빛을 발산하는 등 야누스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드라마에서 선보일 그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이지영A’로 분한 강예원은 쉽지 않은 현실에 맞춰 살아가고 있지만 ‘드라마 작가’라는 꿈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캐릭터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을 예고했다. 강예원은 일명 ‘꽃받침’ 자세로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강예원표’ 무한 긍정 매력에 보는 이들마저 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다. 반면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 강예원은 한 쪽만 살짝 귀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 시킨 동시에 큰 눈망울이 더욱 돋보이는 새침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강예원은 자신이 가진 반전 매력으로 ‘지영A’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해낼 것을 기대케 한다.
‘지영A’의 연하남편 ‘강호림’ 역의 신성록은 철 없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는 인물. 때문에 트와이스의 ‘Cheer Up’ 댄스의 한 동작을 연상시키는 듯한 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있는 포즈와 눈치를 보는 듯한 표정은 그가 갖고 있는 멍뭉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미운 세 살보다 더 말 안 듣는 철부지의 모습을 단번에 보여준다. 또한 밝게 웃고 있는 신성록의 모습은 수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극 중 신성록의 캐릭터 ‘호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소연은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쿨하고 당당한 ‘이지영B’로 분해 세련되고 도시적인 캐릭터를 그려낸다. 이소연은 생각에 잠겨있는 표정으로 업계에서 인정 받는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다가도 소녀 같은 표정을 짓는 등 팔색조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내며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의 ‘이지영B’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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