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조우종은 2016년 홀로서기에 나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이 없다”고 우는 소리 했던 조우종. 하지만 새해 들어서는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프리랜서 선언 직후 조우종은 최근 tvN ‘예능인력소’,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MC 자리를 꿰찼다. tvN 새 프로그램 ‘트렌더스’까지 접수했다. 정준하 김준현 고세원과 함께 하는 MBC 에브리원 ‘아찔한 캠핑’ 고정 멤버로 합류하면서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섭렵 중이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백수 아닌 백수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조우종. 생각이 많아져 결정 장애가 생겼고 ‘이렇게 놀아도 되나’ 불안하고 초조해 했다. 순간순간 ‘내가 왜 그랬을까’ ‘실수한 건 아닐까’ 후회가 밀려왔던 것도 사실.
하지만 조우종은 달라졌다. 아나운서 출신 장점을 살려 조우종은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보였고, 적재적소에 빛을 발하는 농담 센스까지 갖고 있다. 다소 딱한 느낌마저 자아내는 그의 캐릭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KBS 입사 11년 만에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조우종은 2017년 방송인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N ‘예능인력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