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예능인이 아닌 배우 이광수다. ‘마음의 소리’ 성공을 이끈 이광수. 그의 존재감이 눈부시게 빛났다.
이광수는 지난 6일 종영한 KBS2 ‘마음의 소리’에서 주인공 조석 역을 맡아 출연했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고부터 관심을 모은 이광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전교 꼴등부터 외모에 대한 비하까지, 주위의 굴욕을 버텨낸 조석의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멀대 같은 기럭지로 웃픈 매력을 극대화했다. 노인이 된 조석 분장까지 훌륭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광수는 SBS ‘런닝맨’으로 국내외 팬들에 큰 인기를 모은 인물. 허당 매력으로 ‘기린’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매력은 중국까지 통했고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마음의 소리’에서 이광수는 예능과는 또 다른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이미 웹툰을 통해 사랑을 받은 실존 인물 조석을 연기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이광수는 우려를 딛고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광수의 활약으로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 전체 조회수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에서 또한 1억뷰를 돌파했다. TV화제성에서 역시 아쉽지 않은 기록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광수가 아니었으면 상상할 수 없던 현실판 조석. 이를 완성한 이광수의 노력이 더욱 빛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마음의 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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