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무한도전’의 ‘정준하 2017년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 2017년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방송됐다. 말그대로 정준하가 연말 대상을 받기를 바라는 ‘무한도전’의 대형 프로젝트.
작년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는 ‘쇼미더 머니’ 출연,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 박명수 몸종으로 살기, 북극곰 만나기까지 4대 미션을 수행했다.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준하는 최우수상 수상에 그쳤다.
내심 대상을 기대했던 정준하는 시상식 뒷풀이 회식 당시 “어떻게 하면 대상을 받을 수 있냐”고 말했다고. 이에 제작진은 정준하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유재석은 “정준하 씨가 대상을 꼭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준하 씨 말처럼 어떻게 하면 대상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정준하는 연예대상 수상자인 이경규, 김종민을 만나 자문을 얻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가 제안한 정준하의 미션을 공개했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SNS를 통해 정준하가 대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도전을 하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기대를 자아냈다.
이 중 멤버들이 뽑은, 정준하가 하게 될 미션은 이스터섬 모아이상과 머리 크기 비교 셀카 찍기, 베어그릴스와 생존 대결, 도곤족과 메기 낚시하기, 미국 드라마 출연, 메시와 족구대결, 뗏목타고 한강 종주까지 총 6개가 됐다. 특히 멤버들은 베어그릴스와 생존 대결, 도곤족과 메기 낚시하기 미션은 대상 스멜이 난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준하는 벌써부터 예상된 고난에 울상을 지었다.
힘 쓰는 것을 잘 하고, 잘 먹는 정준하는 정글 생존과 잘 어울린다. 과거 무인도 특집 당시에도 호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때문에 베어그릴스와 생존 대결과 도곤족과 메기 낚시하기는 정준하를 위한 미션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정준하의 6대 미션은 4대 미션보다 더욱 글로벌해졌다. 한강 종주부터,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피, 땀, 눈물을 흘릴 정준하. 그는 대상 한을 풀 수 있을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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