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싱글와이프’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 전 흘러나온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 2일 첫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 한수민 부부가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한수민의 출연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한수민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화장품 홍보’, ‘스타의 가족은 다 스타’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실제 한수민은 그러한 오해를 모두 날려버릴만큼,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였다. 세상 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박명수는 아내한테만은 지는, 천상 사랑꾼이었다.
올해 40세인 한수민은 동안 외모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부모님이 교육자로서, 엄한 편이었다고. 때문에 배낭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한수빈은 로망을 품고 있었다. 한수민의 일탈 주제는 ‘배낭 여행’으로 정해졌다.
한수민은 아픔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딸 민서를 낳고 출산 후유증을 극심하게 겪었다고. 올해 4월 유산 소식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수민은 이 점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명수는 아내의 예상보다 더 큰 슬픔에 많이 놀란 눈치였다. 또한 한수민은 남편이 다정하다고 칭찬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카메라가 앞에 있으니 두사람은 매우 어색해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툴툴거리면서도 아내를 챙겼다. 아내 혼자 떠나는 여행에 걱정하며 직접 가방을 싸주고, 아빠처럼 주의를 줬다. 20년 만에 배낭여행 꿈을 이룬 한수민은 세상 행복해 보였다. 친구와 함께 맥주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날 외국인에 대한 기대감에 젖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한수민의 소맥(소주+맥주) 파티가 열릴 예정으로, 조용해 보이는 그녀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수민은 방송 전부터 남편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박명수가 대화 중 “그래야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농담조로 말하자, 한수민은 “나는 스타가 되려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말 여행을 하고 싶어서 ‘싱글와이프’를 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도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또한 박명수 한수민 부부는 ‘싱글와이프’ 파일럿 때는 출연하지 않다가 정규 때 출연해 간보기를 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장석진 PD는 “파일럿 기획 단계부터 박명수 부부를 섭외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일반인인 한수민의 일상을 공개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장고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오랜 고심과 진심이 전달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싱글와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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