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그래, 가족'(마대윤 감독)이 2월 개봉을 확정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첫 한국 배급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출연했다.
2월 개봉 확정과 함게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바람 잘 날 없는 오 씨 남매의 각기 다른 면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은 인생의 짐짝이라 여기지만 결정적으로 빽이 없는 오 씨 집안 둘째 수경 역의 이요원은 가족들을 향해 싸늘한 표정과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다섯 살 쌍둥이까지 둔 가장이지만 번듯한 직장도 없는 오 씨 집안 첫째 성호로 분한 정만식은 갑자기 나타난 막내 동생으로 인한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고, 연예인 뺨 치는 외모를 가졌지만 결정적으로 끼가 없는 오 씨 집안 셋째 주미를 연기한 이솜이 먹고 살기 바빠 잊고 지냈던 낙이의 등장에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그래, 가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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