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해 시즌1을 종영한 ‘슬램덩크’가 시즌2에서는 걸 그룹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시즌1에서 걸 그룹 언니쓰로 방송가와 가요계를 강타했던 ‘슬램덩크’다. 다만, 기존 멤버가 그대로 가는 언니쓰를 만드느냐, 아예 다른 걸 그룹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슬램덩크’는 여자 연예인 6명이 각자의 꿈을 함께 이루는 모습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주며 ‘여자 예능의 부활’을 이끌어냈다. 민효린의 꿈인 걸 그룹 데뷔 과정은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 반응을 낳았다.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판이 커진 것. 멤버들은 언니쓰라는 걸 그룹 이름으로 노래를 냈고, 급기야 KBS2 ‘뮤직뱅크’ 생방송 무대에도 올랐다.
그러나 언니쓰는 ‘슬램덩크’의 딜레마였다. 민효린의 꿈이 완성된 뒤, 등장한 꿈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극도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에 SNS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욱일기 논란’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도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티파니가 하차한 이후 ‘슬램덩크’는 완전하지 못한 5인 체제에서 시즌1을 마무리하게 됐다.
폐지설에 휩싸이기도 한 ‘슬램덩크’는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 콘셉트는 확실히 바꿀 전망이다. 걸 그룹 데뷔를 목표로 분량을 정해두고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아직 멤버 구성 등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 기존 언니쓰로 가려면 시즌1 멤버가 함께여야 하지만, 새로운 걸 그룹이라면 굳이 시즌1 멤버가 아니어도 된다.
이번 달 말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슬램덩크’ 제작진은 멤버들의 하차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언니쓰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함구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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