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KBS2 ‘오 마이 금비’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금비(허정은)가 저승사자를 연상케 하는 인물의 손을 잡고 “나 아빠하고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은데, 좀 힘들 것 같아”라는 말을 해 새드엔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 마이 금비’는 내일(11일)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마지막 회 대본은 나왔다. 촬영은 오늘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오 마이 금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대본 내용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상황이다. ‘오 마이 금비’ 관계자는 10일 TV리포트에 “금비의 생사는 드라마의 중요한 부분이라, 절대로 밝힐 수 없다. 본 방송을 보고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오 마이 금비’는 ‘니만 피크병’에 걸린 금비가 아버지 모휘철(오지호)과 만드는 힐링 부녀 드라마다. 실제로 10살인 허정은이 극의 중심이 되는 주연을 맡았다. 미니시리즈의 최연소 주연에 우려가 쏟아졌지만, 허정은은 웬만한 여배우 못지않은 자신의 몫을 해냈다. 더욱이 니만 피크병이 심각해지면서 말투도 어눌해지고 걸음걸이가 힘들어지는 금비의 모습을 표현해 내 극찬을 받고 있다.
‘오 마이 금비’는 동시간대 강력한 경쟁작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15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금비가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허정은은 매회 어른 시청자에게 힐링을 주는 ‘힐링 베이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오 마이 금비’가 그리는 결말이 금비의 죽음일지, 금비의 행복일지, 열린 내용일지는, 11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오 마이 금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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