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다시 만났다.
14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진(이동건)은 나연실(조윤희)를 구해냈다. 나연실이 불길에 휩싸여 죽을 뻔했다는 소식은 이만술(신구)과 최곡지(김영애)의 귀에도 들어갔다.
최곡지는 “내가 연실이를 사지로 내몰았다”고 한탄하면서도 “웬만해야 허락을 하지 않겠냐”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곧 출소한 홍기표(지승현)을 걱정했다. 이만술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면 되겠냐”고 설득했다.
결국 최곡지는 직접 나연실의 병실을 찾았다. 그녀는 나연실의 밥까지 챙기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허락했다. 최곡지의 뒤로 이동진이 병실로 함께 들어왔다. 물론 나연실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겠다는 말에는 끝내 동의하지 않았다.
최곡지가 돌아간 병실에서 이동진과 나연실은 여느 때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 입도 맞추고 ‘반짝이’란 별명도 주고받았다.
이 와중에 이동진에게는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아니가 아시아 파트너 사로 미사 어패럴 대신 월계수 양복점을 선택했다는 전화였다.
다음 날 이동진은 퇴원한 나연실을 데리고 성당을 찾았다. 그는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망설이던 나연실은 “나 나연실은 앞으로 아무리 힘들고 험난한 일이 있어도 도망치지 않고 이동진 옆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고 읊조렸다. 이동진은 그런 나연실에게 다시 한 번 손에 반지를 껴주었다. 그는 “이제 절대로 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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