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을 용서한 사람은 누굽니까.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직 50년 삶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1992년 정부 기관장이 한 자리에 모여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을 당선시키기 위해 벌였던 초원 복집 사건을 다루었다. 당시 주도자는 김기춘이었다.
김기춘은 “믿을 데라고는 부산 경남이 똘똘 뭉쳐주는 것 밖에 없다”며 민간에서 지역 감정을 불러일으키라고 지시했다. 금권, 관권 선거를 부추기는 발언도 있었다.
당시 초원 복집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김기춘의 정치 생명이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기춘은 승승장구 했다. 3선 국회의원이 됐고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심지어 90년대 초반 김기춘이 주도한 지역감정은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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