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배우 윤유선이 ‘은밀하게위대하게’의 몰카에 완벽하게 속았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감춰뒀던 매력들이 드러나며 눈길을 모았다.
15일 MBC ‘일밤 은밀하게위대하게’에선 사미자와 임지은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동료배우인 윤유선을 속여달라는 의뢰. 이에 윤종신과 김희철이 나섰다. 몰카출장단은 엉뚱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황당한 상황들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윤유선의 반응들을 알아본다는 설정.
사미자와 임지은이 몰카도우미로 나섰다. ‘여배우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란 가짜 행사를 열었고 윤유선은 몰카인줄 모른채 행사장을 찾았다. MC를 맡은 개그맨 황제성은 그녀에게 춤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춤을 출줄 모른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자선경매에서 윤유선의 경매물품이 고가의 경쟁을 기록해나가자 그녀의 반응은 달라졌다. 물론 높은 낙찰가는 몰카의 일환이었다. 기분이 업된 윤유선은 거침없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흥을 폭발시켰다. 사미자와 임지은은 웃음을 꾹 참고 몰카연기에 몰입했다.
이어 실연남이 등장해 슬픈 사연을 공개하며 그녀에게 노래로 위로를 해달라고 청했다. 이에 윤유선은 극단적인 생각을 거두고 더 발전된 모습을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하면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유선은 실연남을 위해 열심히 이소라의 ‘믿음’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 방청객들 모두 대성통곡했고 윤유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였다.
이어 실연남의 전여친과 전화통화가 성사됐다. 윤종신은 전여친의 아버지로 분했다. 윤유선은 윤종신이 실연남 여친의 아버지라고 철석같이 믿었고 버럭하는 그에게 열심히 실연남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연남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윤유선의 노력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실연남 여친의 아버지라는 윤종신이 등장했고 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윤유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1도 의심하지 못했다”며 감쪽같이 속았음을 인정했다. 이날 방송에선 거침없이 흥을 폭발시키는 윤유선의 새로운 면모가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진정성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은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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