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반대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를 모았다.
나탈리 포트만, 엠마 스톤, 매튜 맥커너히, 크리스 파인, 에이미 아담스, 앤드류 가필드, 다코타 패닝 등 20명의 할리우드 스타는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에 대한 불만을 담은 메시지를 노래로 담아 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패션 매거진 W가 제작한 이 영상에서 할리우드의 톱 배우들은 1970년대 팝인 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ve'(살아남을 거야)의 가사 일부를 낭독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각 배우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가사를 표현한 것을 편집한 영상이다.
“당신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매일 밤 당신이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며 조금씩 강해졌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았다”는 내용의 가사는 트럼프 정권에서 살아남겠다는 이들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공개되 150만 뷰 이상 재생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트럼프 지지자들 가운데서 참여 배우들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등 영상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엠마 스톤, 나탈리 포트만, 다코타 패닝, 앤드류 가필드, 에이미 아담스, 매튜 맥커너히, W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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