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명세빈과 왕빛나의 심리전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2 ‘다시, 첫사랑’에서는 도윤(김승수)의 환심을 사고자 영숙(서이숙)과 손을 잡는 민희(왕빛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8년 전 민희의 악행도 밝혀졌다.
하진(명세빈)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민희는 아직 완전한 기억을 찾은 건 아니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영숙과의 만남을 앞두고 도윤이 직접 회사로 찾아오자 민희는 “이런 거 처음이에요. 말만 들어도 좋네요”라며 기뻐했다.
이 자리에서 영숙은 “둘째 소식은 언제 들려줄 거야? 병원에 한 번 가봐”라고 넌지시 말했다. 도윤이 “저희 부부문제입니다. 그만 하시죠”라 일축하자 영숙은 “도윤아, 너 언제까지 건방 떨 거니?”라 일갈했다.
이에 민희가 발끈했다. 민희는 “그만하세요! 저희 부부 일이니 간섭하지 마세요!”라 악을 썼다.
이에 도윤은 영숙 성격에 상속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며 우려했으나 민희는 “난 당신을 선택했어요”라며 지극한 연심을 보냈다.
그런데 여기엔 두 여자의 계략이 숨어 있었다. 도윤의 환심을 사고자 입을 맞췄던 것. 그 사이 영숙은 주식매수를 진행했다.
한편 민희는 하진이 병원을 찾았다는 정보를 입수, 진료기록을 요구했다 역으로 당했다. 민희를 덫에 빠트린 하진은 “내가 그렇게 무서워? 아니, 내 기억이 무서운 건가? 알아봐. 내가 어디까지 기억하는지”라고 일갈했다. 이에 민희는 “너 아직까지 제대로 기억하는 거 없어. 네가 아는 건 별 거 아니야”라 받아쳤으나 초조함을 감추진 못했다.
하진은 “내가 기억 못하는 것 중에 그 여자가 두려워하는 게 있어”라며 기억의 조각을 찾고자 애썼다. 민희는 “내가 실수하길 기다리는 거야. 아이에 대해 알았다면 벌써 찾아 나섰겠지”라며 발을 굴렀다.
이날 방송에선 민희가 8년 전 하진의 아이를 유기했음이 밝혀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