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엑스재팬 요시키가 31일 NHK ‘홍백가합전’에서 드럼을 연주한다.
스포니치 등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시키가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드럼을 연주한다고 선언했다. 요시키는 지난 5월 오랜 드럼 연주의 후유증으로 미국에서 경추추간공협착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요시키의 몸 상태는 여전히 회복 중으로, 목이 불편할뿐 아니라 손에 마비 증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는 드럼 연주를 말리고 있으며, 주변에서도 이번에 무리를 하면 앞으로 연주를 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며 만류하고 있다고. 그러나 요시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요시키는 ‘홍백가합전’에서 발라드 곡 ‘ENDLESS RAIN’을 피아노로 연주한 뒤 이어서 록 넘버로 드럼을 연주한다.
팬들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시키가 굳이 드럼 연주를 하려는 것은 NHK ‘홍백가합전’과의 인연 때문이다. 1997년 ‘홍백가합전’을 마지막으로 엑스재팬이 해체했고, 2015년 재결성했다. ‘홍백가합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를 아끼는 팬들은 자칫 잘못하면 두 번 다시 스틱을 잡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드럼 연주를 하려는 요시키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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